감귤의 유래와 종류

가을, 겨울이면 여지없이 찾아오는 대표 과일 '감귤'입니다. 제주도의 특산품이면서 전 국민의 애호 간식입니다. 이 감귤이 어떤 유래를 가지고 있는지 대표 감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감귤의 유래

감귤은 원래 동남아시아를 기원으로 하는 과일로, 중국 남부 지역을 거쳐서 우리나라로 들어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감귤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왔는지에 대한 정확한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조선 시대의 문헌인 『동국여지승람』에 '제주도에서는 주로 감과 귤향을 생산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최소한 그 시기 이전부터 재배되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2. 왜 제주에서 감귤이 생상될까?

제주도의 따뜻하고 습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은 감귤 재배에 매우 적합합니다. 이런 환경적 요인 덕분에 제주도에서는 오랫동안 감귤 재배가 이루어졌으며, 현재까지도 제주도가 한국 내에서 가장 큰 감귤 생산지입니다. 20세기 초까지 감귤은 주로 농가의 부가적인 소득원이었으나, 일제강점기 후반부터 본격적인 수출용 농작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걸쳐 제주 감귤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전국적으로 사랑받았습니다.

3. 감귤의 종류

현재는 다양한 종류의 제주 감귤품종이 개발되어 상품화되고 있습니다. 시기에 따라 생산되는 조생종과 만생종이 있고 최근 개량을 통해 천혜향과 한라봉이라는 품종이 있습니다.

조생종

보통 추석을 전후해서 따는 감귤 품종을 말하는데 신맛이 강하고 달콤한 맛이 있습니다.

만생종

10월 말이 지나 12월 정도까지 생상 되는 종으로 충분한 햇빛과 바람의 영향으로 당도가 굉장히 좋습니다. 과일나무에서 완숙돼서 따기 때문에 최고의 맛이 됩니다.

천혜향

천혜향은 국내에서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는 감귤품종입니다. 이름처럼 천상의 향기를 지니며 당분 함유량이 많아 달달하면서 살짝 신맛이 나는 맛이 특징입니다.

한라봉

한라봉은 천혜향과 다른 품종을 교배하여 만든 품종으로, 큰 크기와 뛰어난 당도가 특징입니다. 겉껍질은 조금 딱딱하지만 속살은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특징이 있다.